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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티클
1편
전체
292
아트워크
150
만화
32
소설
2
시
7
에세이
77
아티클
1
메모
23
취준생과 직장인 그 사이 어딘가, 계약직이 있다. 일을 하면서도 계속 다음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이들. 대전의 한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J씨를 만났다.
계약직 청년의 페르소나로 선정됐다. 선정된 소감과 계약직으로서의 히스토리를 알려달라.
계약직의 페르소나라니 당치도 않다. 그저 수십만 계약직 중 한 명일 뿐이다. 지금은 모 공공기관 홍보팀에서 1년짜리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고, 이전엔 세종 소재 국책 연구원에서 6개월짜리 계약직으로 일했었다. 그 전에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출산휴가 대체 인력으로 일한 적 있다. 졸업하고 일하기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안됐는데 벌써 3번째 회사다.
‘지방, 공공기관, 계약직’의 키워드로 커리어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. 어쩌다 ‘지방, 공공기관, 계약직’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?
사실 지방 사람에겐 공공기관만 한 직장이 없다. 안정적이고, 업무 강도가 낮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도 있고, 무엇보다도 일단 집에서 다닐 수 있다. 고향에서 살려면 공공기관 아니면 공무원이다. 근데 난 공채를 준비할 여력이 없었다. 졸업하고 집안 형편 상 어떻게든 빨리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뽑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공채보단 수시로 공고가 올라오는 계약직에 더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. NCS를 준비하면서 독서실 다닐 필요 없이, 아삽(ASAP)으로 돈을 벌 수 있으니까. 그렇게 계약직의 세계에 입문했다.
계속 다음 일을 찾는 이들